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하는 주한미군 기지 터에 최초의 국가공원인 용산공원이 60확장된 총 303규모로 조성된다. 외인아파트 등 일부 공간은 내년 하반기부터 체험 공간으로 일반에 개방된다.

 

국토교통부·서울시 등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개최, 이런 내용이 담긴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온전한 영토 회복을 통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용산공원 경계를 확장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하였다.

 

용산공원 북단의 구 방위사업청 부지와 군인아파트 부지가 용산공원 경계 내로 편입된다. 또한 용산기지 인근의 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도 용산공원 구역 내로 편입된다. 이를 통해 단절된 남산-한강 녹지축을 연결하고, 용산공원 남측과 북측의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이 주인이 되는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국민 참여형 용산공원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먼저 1단계로 조경·환경·건축·역사 등 분야별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실행계획안을 보완하고, 2단계로 대국민 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마지막 3단계로 국민 참여단을 구성하여 실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기지가 반환되기 이전에도 용산공원이 온전하게 우리 품으로 돌아오는 것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마련된다.

 

먼저, 미군으로부터 이미 돌려받았으나 그간 미군이 임차해서 사용(’86~’19.11)했던 외인아파트를 유지보수를 거쳐 ‘20년 하반기에 5단지부터 순차적으로 국민들에게 체험 공간으로 개방한다.

 

또한 기지 내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버스투어를 확대 발전시켜 미래세대, 소외지역 주민 등을 초청하는 테마형 그룹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