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등 주택 건설과 관련된 수치가 2013년보다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주택인허가 물량이 2013년보다 17.1% 늘었고, 착공은 18.3%, 분양은 15.4%, 준공은 9.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아파트에 대한 선호로 분양물량이 증가하였으나, 이와 동시에 기존 주택의 거래도 활발하여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51만5000가구로 ‘13년 44만가구 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지방의 인허가 실적이 감소세로 전환되어, 최근3년 평균(’11~‘13년, 52.6만호) 대비로는 2.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4만1889가구는 서울(△15.9%), 인천(△28.2%)은 감소하였으나, 경기(69.7%) 실적이 증가하여 ‘13년 대비 2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27만3362가구로 부산·세종·충북 등은 감소하였으나, 울산·경북·제주 등의 실적 증가로 ‘13년 대비 10.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34만7687가구로 ‘13년 대비 24.7%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6만7564가구로 ‘13년 대비 3.8% 증가하였으나, ’13년부터 도시형생활주택 실적이 감소하면서 최근 3년 평균(’11~‘13년, 18.8만호) 대비로는 11.0% 감소했다.
지난해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50만8000가구로 ‘13년 42만9000가구 대비 18.3% 증가했다. 최근3년 평균(’11~‘13년, 44만5000가구) 대비로는 14.1% 증가한 수준으로, 지방을 중심으로 착공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1만636가구로 서울(△5.8%), 인천(△11.5%)은 감소하였으나, 경기(20.3%) 실적이 증가하여 ‘13년 대비 9.4% 증가했다.
지난해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34만5000가구로 ‘13년(29만9000가구 대비 15.4% 증가했다. 신규 아파트에 대한 선호로 분양물량이 증가하였으나, 이와 동시에 기존 주택의 거래도 활발했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43만1000가구로 ‘13년 39만6000가구 대비 9.1% 증가했다. 금융위기 이후 착공실적이 감소하였으나 ’11년 이후 평균 40만가구 이상이 착공되어 준공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정부의 공공주택 건설실적은 건설임대, 매입·전세임대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총 10만2000가구 준공(입주)하여 목표의 109.9%를 공급하였으며, 매입·전세임대를 제외한 건설임대주택의 준공과 사업승인도 각각 6만3000가구 (목표의 126%)와 5만9000가구(목표의 105%)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