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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와 상가 등 상업용부동산이 금융상품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평균 6.3%를 기록했다. 투자수익률이란 영업을 통해 얻은 수익과 건물의 자산가치 변동 분을 더해 계산한 값이다.

 

4분기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53%3분기 대비 0.33%p 상승하였고, 매장용(일반)1.64%3분기 대비 0.42%p 상승, 매장용(집합)1.64%3분기 대비 0.03%p 상승하였다.

 

3개월간의 임대료 수입 등의 소득수익률은 오피스가 3분기 대비 0.18%p 상승한 1.20%, 매장용(일반)0.23%p 상승한 1.24%, 매장용(집합)0.01%p 하락한 1.42%로 나타났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가 3분기 대비 0.15%p 상승한 0.33%, 매장용(일반)0.19%p 상승한 0.41%, 매장용(집합)0.04%p 상승한 0.22%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 및 임대사업자 우대 정책 등으로 투자대상으로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자산가치 상승세를 지속했다.

 

4분기 투자수익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의 경우, 경기, 서울, 부산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인천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투자 관심 증가 영향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인천과 강원은 기업경기 침체로 인하여 공실해소가 부진한 영향으로 양호한 소득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자산가치가 하락하며 낮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장용(일반)은 울산, 경북, 대구, 부산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대전이 가장 낮았다. 서울은 명동, 종로, 홍대 등 유동인구가 풍부한 기존 활성화된 상권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부산, 대구, 울산 등은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 가속화 등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영향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고, 경북은 경북도청이 이전하는 안동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 기대감의 영향 등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4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12.7%3분기 대비 0.1%p 상승한 반면, 매장용(일반)10.3%0.2%p 하락하였다. 오피스는 서울, 부산, 대전, 울산 등은 공실률이 증가한 반면, 대구, 경기 등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서울역 인근의 주택금융공사, 국민권익위원회 등이 이전함에 따라 주변에 영향을 미치며 공실이 다소 증가했고, 부산은 범천동(현대백화점 주변) 지역의 금융기관(보험 및 카드사)의 사무실 축소 움직임에 따라 공실이 소폭 증가했다.

 

4분기 오피스 임대료는 14800/으로 3분기 대비 0.4% 하락했다, 매장용(일반)31700/으로 3분기 대비 0.2% 상승, 매장용(집합)28800/으로 3분기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하락한 반면, 매장용(일반)은 상승하였다. 기업경기 경제지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4분기 대비 0.1% 하락했다.

 

소매판매 증가와 서비스업 생산 감소 효과가 혼재한 가운데 대도시 중심의 임대수요 꾸준한 영향으로 매장용(일반) 임대가격지수는 3분기 대비 0.1% 상승했다.

임대가격지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는 서울, 대구, 대전, 경기 등은 하락, 그 외 지역은 보합을 기록하였다. 서울은 한국전력 이전(14.12.1) 등의 여파로 테헤란로 상권을 비롯한 강남지역의 임대료가 소폭 하락했다.

 

매장용(일반)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충북 등은 하락하였으며, 그 외 지역은 보합을 기록하였다.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계약 종료를 앞둔 임대인의 임대료 인상 움직임으로 일부 지역의 호가 임대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