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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3.81% 상승했다. 2010년 이후 5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12(5.38%)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1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189919가구에 대한 가격을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은 3.48%가 올라 6개 광역시 4.25%, 시군 4.19%보다 낮았다. 수도권보다 광역시 및 시·군 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큰 것은 울산, 세종, 거제 등 개발 사업이 활발한 일부 지역이 높은 가격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도 별로는 울산(8.66%), 세종(8.09%), 경남(5.87%), 경북(5.11%), 부산(4.74%) 9개 시·도는 전국 평균(3.81%)보다 상승폭이 높았던 반면, 광주(1.88%), 경기(2.31%), 강원(2.61%), 인천(2.67%), 충남(2.76%) 8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전국 평균(3.81%)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이 107,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이 144, 하락한 지역이 1곳으로 나타났다. 상승한 지역 중에서 울산 동구가 최고 상승률(12.8%)을 기록했으며, 이어서 울산 북구(10.19%), 울산 중구(8.95%), 세종시(8.09%), 경북 경주시(7.94%) 순이었다.

 

가격공시 대상 표준단독주택 189919가구 중에서 25000만 원 이하는 17721가구(89.9%), 25000만 원 초과 6억 원 이하는 16817가구(8.9%),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는 1606가구(0.8%), 9억 원 초과는 775가구(0.4%)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5000만 원 이하 구간은 감소한 반면, 그 밖의 구간에서는 모두 증가하였다.

 

5000만 원 이하 주택이 감소(92621가구89637가구, -3.2%)한 것은 노후화로 인한 멸실, 재건축 또는 분포밀도 조정으로 인한 표준단독주택 교체 등이 원인이고, 9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이 증가(710가구775가구, 9.2%)한 것은 건축비 상승 및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주택형태별 분포현황은 일반적인 단독주택 86.3%(163849가구), 다가구주택 10.2%(19426가구)로 전체 표준단독주택의 96.5%가 위 두 가지 형태에 해당하였다. 그밖에 주상용 등 용도복합 주택이 3.4%(6509가구), 다중주택(125가구) 및 기타(10가구)0.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