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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의 자산 규모가 15조원을 돌파했다. 평균 배당수익률은 7.0%로 리츠가 경쟁력 있는 간접투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는 리츠(REITs)가 운용하는 자산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조원(평균수익률 7.0%)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신규 리츠의 진입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30개 리츠가 새롭게 인가를 받아, 12개의 리츠가 청산(청산 9, 인가 취소 3)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3년 대비 18개가 늘어난 98개 리츠가 운용 중이다.

 

투자대상의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오피스(업무용 빌딩리테일(상가 시설)에 집중되어 있으나, 임대주택 리츠가 활성화 되면서 주택부분에 대한 투자가 크게 성장하여 ’13년 전체 자산규모 4.9%에서 ‘1416.6%로 급증하였다.

 

이는 전세월세 등 임대시장 구조변화에 대응하고자 리츠를 활용한 임대주택 공급사업을 활성화(경제혁신 3개년 계획 )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

 

정부주도 리츠는 주택기금과 LH과 협력하는 NHF 1, 2, 3호가 대표적으로 총사업비 37000억원에 12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며, 그 밖에 인천도시공사(인천도화리츠), 교직원공제회(청라주택개발전문리츠),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케이알제7) 등이 주택공급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순수민간 자본으로 생보우투임대주택 제2, 코크렙하우징 제1호 등의 주택리츠가 탄생하는 등 투자영역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민간임대주택 리츠에 대한 공모 및 주식분산 의무의 면제를 규정하고 있는 국회 계류 법안이 통과(2월 임시국회 통과 추진)될 경우, 민간임대리츠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사업구조를 지닌 리츠가 나타나 리츠산업의 다양화 및 활성화 측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수익률(‘14.3Q 기준)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평균 배당수익률 7.0%를 기록하여 리츠가 경쟁력있는 간접투자상품으로 자리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리테일(상가시설)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뉴코아강남CR(2400억원 규모), 코크렙NPS2(6000억원 규모) 등 대형 리테일에 투자한 리츠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자산규모 3000억원 이상 대형 리츠는 12개로 ‘139개 대비 증가하였으며, 자산규모도 52000억원에서 67000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대형리츠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유형별로는 위탁관리 리츠가 56(전년 38)로 가장 많고, 기업구조조정 리츠 31(전년 29), 자기관리 리츠 11(전년 13)가 운용 중으로 위탁관리 리츠의 설립이 크게 증가하였다.

 

국토부는 리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대상을 다각화하고, 대형 리츠를 육성하기 위해 진입·운용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