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의 건축물 착공 실적이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14년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보다 8.7% 증가한 1억 3804만 9000㎡, 동수는 4.5% 증가한 23만 6606동으로 조사되었다고 11일 밝혔다.
착공 면적은 8.8% 증가한 1억 1116만 1000㎡, 동수는 5.3% 증가한 19만 9095동이며, 준공 면적은 15.4% 증가한 1억 3108만㎡, 동수는 6.4% 증가한 19만 8957동으로 파악되었다.
지난해 4분기만을 살펴보면 면적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건축 허가(-1.1%)는 감소하였고, 착공(16.5%) 및 준공(39.5%)은 증가하였다.
지난해 건축 허가, 착공 및 준공의 주요 특징은 우선 전년대비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16.7%), 착공(17.6%) 및 준공(20.1%) 면적이 모두 증가하였다.
주거유형별로는, 수도권은 다세대주택(허가 22.2%, 착공 25.7%, 준공 16.1%), 지방은 아파트(허가 26.4%, 착공 38.2%, 준공 36%)의 증가폭이 컸다.
또 전년대비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11.3%), 착공(11.8%) 및 준공(11.5%) 면적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건축 허가의 경우 제1종근린생활시설(13.1%), 제2종근린생활시설(7.0%), 업무시설(6.3%)은 증가하였으나, 판매시설(-2.7%)은 감소했다.
하지만 오피스텔의 허가(-1.3%) 면적은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착공(26.8%) 및 준공(38.9%) 면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가면적의 경우 수도권은 증가(50.3%)하였으나, 지방은 감소(-35.6%)하여 대조를 이뤘다.
규모별, 소유주체별 변동 및 멸실 현황을 살펴보면 규모별 건축 허가는 연면적 100㎡(30.3평) 미만 건축물이 전체의 45.1%인 10만 6692동, 100~200㎡ 건축물이 4만 3530동(18.4%), 300~500㎡ 건축물이 3만 2287동(13.6%) 순이다.
착공은 100㎡ 미만 건축물이 전체의 45.3%인 9만 140동, 100~200㎡ 건축물이 3만 5128동(17.6%), 300~500㎡ 건축물이 2만 8693동(14.4%) 순이었으며, 준공은 100㎡ 미만 건축물이 전체의 40.1%인 7만 9708동, 100~200㎡ 건축물이 3만 6966동(18.6%), 300~500㎡ 건축물이 3만 494동(15.3%) 순으로 나타났다.
소유주체별로 보면, 건축 허가 면적은 개인이 전체의 31.2%인 4308만㎡, 법인이 6705만 7000㎡(48.6%), 국·공유가 737만 1000㎡(5.3%)이고, 착공 면적은 개인이 전체의 32.8%인 3644만 2000㎡, 법인이 5892만 6000㎡(53.0%), 국·공유가 472만 6000㎡(4.3%)이며, 준공 면적은 개인이 전체의 27.8%인 3639만㎡, 법인이 6927만㎡(52.8%), 국·공유가 1078만 5000㎡(8.2%)이다.
멸실현황을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상업용, 공업용, 문교사회용이 각각 534만㎡(4만5175동), 297만 8000㎡(1만398동), 117만㎡(1533동), 48만 5000㎡(629동)가 멸실되었다.
주거용은 단독주택이 주거용 전체의 65.3%인 348만 7000㎡(3만9938동), 아파트가 51만 8000㎡(195동), 다세대주택이 27만 2000㎡(840동)이며, 상업용은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상업용 전체의 39.4%인 117만 2000㎡(4720동), 제1종근린생활시설이 108만 4000㎡(4396동), 업무시설이 17만 9000㎡(123동) 멸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