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올해 단독주택 공시가격 전국 평균 4.75%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 가구에 대한 가격을 2일 고시한다고 1일 밝혔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평균 4.75%, 전년도 변동률 4.15%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 부산, 세종 등의 전반적인 주택 매입수요 증가, 국지적 개발사업 시행 및 추진에 따른 인근 지역 주택가격 상승, 지역 간 공시가격 균형성 제고 노력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수도권보다 광역시 및 시·군 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큰 것은 제주(18.03%), 부산(7.78%), 세종(7.22%) 등 개발 사업이 활발한 일부 지역의 높은 가격상승률이 영향을 미친 것에 기인한다.

 

·도 별 가격변동은 제주(18.03%), 부산(7.78%), 세종(7.22%), 대구(6.01%), 서울(5.53%) 7개 시·도는 전국 평균(4.75%)보다 상승률이 높았던 반면, 대전(2.56%), 강원(2.84%), 경기(2.93%), 충북(3.08%)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및 부산은 각종 개발사업 등의 영향, 세종은 정부 이전 관련 개발 및 성숙으로 인한 주택 수요의 증가, 대구는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인한 주택가격 파급효과가 주택가격 상승세를 이끌었고, 서울은 다가구 등의 신축에 따른 단독주택부지 수요증가 및 주택재개발사업의 영향 등이 변동률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 별로는 전국 평균(4.75%)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이 88,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이 162곳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가 최고 상승률(18.35%)을 기록했으며, 이어서 제주 제주시(17.86%), 부산 해운대구(11.01%), 부산 연제구(9.84%), 부산 수영구(9.79%) 순이었다.

 

가격공시 대상 표준단독주택 22만가구 중에서 25000만 원 이하는 19969가구(86.8%), 25000만 원 초과 6억 원 이하는 25005가구(11.4%),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는 2749가구(1.2%), 9억 원 초과는 1277가구(0.6%)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가격균형성 제고를 위해 전년(19만 가구) 대비 표준주택 수를 3만 가구 추가해 모든 구간에서 표준주택 수가 증가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약 400만 가구에 달하는 개별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며 재산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구의 민원실에서 22일부터 33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해당 시··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