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 인허가가 지난해 보다 16.1% 감소했다. 주택 착공과 공동주택 분양실적도 모두 전년대비 감소해 시장침체의 단면을 보여줬다.

27일 국토교통부는 1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9898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16.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허가 실적은 ‘16년 하반기부터 감소하는 추세이며, 전년 동월대비 증감률은 작년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8717가구, 지방은 2만1181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21.0%, 11.2%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2만6576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3322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20.3%, 6.0% 감소했다.

1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2만6688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14.4%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3308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4.8% 증가, 지방은 1만3380가구로 27.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3225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68.1% 감소했다. 이는 1월 잔금대출 규제강화(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분양일정 조정 및 설 연휴로 인하여 분양승인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1월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3만1992호로 전년 동월대비 17.1%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6439가구, 지방은 1만5553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6.7%, 25.9% 감소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1만6095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30.7% 감소,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897가구로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