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소강상태를 이어가던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6만3484건으로 지난해 2월 대비 7.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8.4%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2월 수도권 거래량(2만8459건)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 지방(3만5025건)은 12.3% 증가하였으며, 2월 누계기준, 수도권 거래량(5만4501건)은 전년동기 대비 5.7% 감소, 지방(6만7522건)은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2월 아파트 거래량(4만436건)은 전년 동월 대비 5.8%, 연립·다세대(1만3314건)는 12.5%, 단독·다가구 주택(9734건)은 5.7% 각각 증가하였다. 2월 누계기준, 아파트 거래량(7만8522건)은 전년 동기 대비 0.8%, 연립·다세대(2만4434건)는 0.8% 각각 증가, 단독·다가구(1만9067건)는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 개포 주공4단지 42.55㎡규모는 지난 1월 8억8500만원에서 8억9700만원으로 한달새 1200만원이 오른 채 거래됐다. 반면 송파 잠실 잠실엘스 59.96㎡형은 9억1500만원에서 9억1000만원으로 오히려 500만원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