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11만7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특히, 위례신도시 6000가구, 하남미사 4000가구, 시흥목감·은계 4000가구 등 수도권지역에 전체 입주자 모집물량의 60%이상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공동주택(아파트)을 신규로 건설하여 임대하는 공공건설임대주택은 올해 7만 2000 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하며, 이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 공공기관이 직접 건설하여 사전에 계획이 수립된 6만 7000가구의 모집 계획은 다음과 같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3만 5000가구 등 수도권에서 62%(4만 2000 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하며, 경상권 1만 5000가구 등 수도권 외 지역도 2만 5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별로는 영구임대주택 4000가구, 국민임대주택 2만 8000가구, 행복주택 1만 1000가구,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2만 2000가구, 장기전세주택 2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영구임대주택은 우선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에게 주변 임대료의 30%이하 수준에 공급되는 영구임대주택이 위례신도시(550가구), 부천옥길(538가구), 원주흥업(196가구) 등에서 4123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민임대주택은 평균소득 70% 이하 소득계층 등에게 시세의 50∼80%수준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이 위례신도시(5554가구), 남양주별내(2052가구), 부산정관(1358가구) 등에서 2만787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행복주택 또한,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게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올해부터 입주자 모집이 본격화 되어 작년 보다 대폭 증가한 1만824가구의 입주자를 서울가좌(362가구), 인천주안(140가구), 대전도안(182가구), 안양관양(56가구) 등에서 모집한다.

더불어, 서민들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5·10년 임대 후에 입주자에게 분양 전환하는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도 하남미사(1559가구), 시흥은계(1594가구), 행복도시(1438가구) 등에서 2만224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11만 5000가구 공급(준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사업승인·착공·입주자모집 물량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공임대주택이 실수요자에게 공급되도록 홍보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