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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국 오피스 수익률은 1.51%를 기록했고 오피스 공실은 다소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전국 오피스빌딩(6층 이상, 표본 824)의 수익률은 1.51%로 작년 4분기(1.60%)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1분기 오피스빌딩 임대시장은 3월 들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오피스 공실률이 전기대비 상승하였으며, 임대가격지수는 하락 추세이다.

 

한편, 기준금리 동결 등 저금리 추세가 계속되면서 오피스에 대한 꾸준한 투자수요로 인해 자산가치 상승세가 지속되었으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어 전기대비 투자수익률은 하락하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전국 평균에 비해 공실률은 낮고 임대료 수준은 높으며, 전국 평균대비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지역은 서울역 및 충무로 상권을 중심으로 공실이 일부 해소되었으나 전체적으로는 공실이 소폭 증가하였으며, 여전히 높은 임차선호로 인하여 전국 평균대비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강남지역은 지속적인 임대료 하락으로 공실률은 전기대비 감소했으나, 비교적 낮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오피스 공실률은 13.4%로 전기대비 0.4%p 상승했다. 전기대비 오피스 공급량은 감소하였으나, 분기 초반의 전반적인 기업경기 부진으로 기존 건물의 공실이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지역의 공실률이 상승, 인천, 전남, 제주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도심지역 및 임대료 수준이 높은 일부 기타지역(홍대 합정 등)의 공실이 다소 증가하였으나, 강남지역 공실이 일부 해소되고 신규 공급면적이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공실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실제 계약된 임대료는 148000원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임대료의 변동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임대가격지수는 전기대비 0.1% 하락했다. 3월 들어 일부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기업경기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한 부진한 임차수요로 임대료 하락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대료 수준은 기업 임대수요가 많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이 높으며, 임대가격지수는 대부분 지역이 하락하여 임대료가 떨어지는 추세이다. 서울은 명동 상권 등에서 일부 건물에 대한 수요증가로 임대료 수준이 상승한 반면, 대기업 및 IT업체의 서울 외곽으로의 사옥 이전으로 강남지역의 임대료 수준은 하락하여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51%로 전기대비 0.09%p 하락했다. 3개월간의 임대료 수입 등의 소득수익률은 1.19%로 전기대비 0.02%p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자산가치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33%로 나타나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기준금리 동결 등 저금리 추세가 계속되면서 상업용 건물에 대한 투자수요가 꾸준한 영향으로 자산가치 상승세는 지속됐다. 지역별로 제주, 경기, 부산, 서울 등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충북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