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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평균 배당률이 지난해 8.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4월 말 제출 완료된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15년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리츠가 운용하는 자산규모가 작년 말 18조 원을 돌파하였으며, 평균 배당률은 8.1% 수준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15년에는 신규 리츠의 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41개 리츠가 새롭게 인가를 받아, 14개의 리츠가 해산(청산절차 11, 인가취소 3)되었음에도 최대 성장폭을 보였으며, 그 결과 올해 4월 현재에는 131개 리츠(총자산 186000억 원)가 운용되고 있다.

 

투자대상의 경우, 대부분의 분야에서 리츠 개수 및 자산규모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주택 및 물류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임대주택 리츠가 활성화되면서 주택부분에 대한 투자가 크게 성장하여, 자산규모가 ’130.6조 원에서 `155조 원(전체 리츠 중 26.2%)으로 급증하였다.

 

이는 리츠를 활용한 임대주택 공급사업을 활성화(경제혁신 3개년 계획 )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공공임대주택은 `15년까지 29000가구가 리츠로 영업인가 되었으며, 기업형 임대주택도 `15년까지 14000가구가 영업인가 완료되었다.

 

수익률(‘15년 기준)을 살펴보면, 작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8.1%를 기록하여 리츠가 평균적으로 연간 6%이상 수익을 주는 간접투자상품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리테일 분야(상가시설)의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코아강남CR(2,400억 원, 뉴코아아울렛), 코크렙NPS2(6000억 원, 홈플러스 운용), 유엠씨펨코리테일(1400억 원, 애경백화점) 등 대형 리테일에 투자한 리츠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규모별 현황(‘15년 기준)을 살펴보면, 자산규모 3000억 원 이상 대형 리츠는 14개로 ‘1312개 대비 증가하였으며, 자산규모도 67000억 원에서 75000억 원으로 확대되는 등 임대주택 개발사업에 힘입어 대형리츠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류, 호텔, 상업시설 등 투자대상을 다각화하고, 진입·운용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규제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 중(~6.7)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