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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서울대 앞까지 연결되는 신림선 경전철사업이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간다. 이 공사가 완성되면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등 서울 서남권 도시철도 소외지역의 대중교통난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신림선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남서울경전철()12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림선경전철사업은 그동안 서울시-민간투자사업시행자간의 협상, 서울공공투자센터 검토,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등 내부 심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완료하고, 연말 공사에 착수해 2020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신림선경전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샛강역)~대방역~보라매역~신림역~서울대 앞까지 총 연장 7.8km 구간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된다.

 

시는 신림선경전철을 이용하면 여의도에서 서울대 앞까지 출퇴근시간이 약 40분대에서 16분으로 약 25분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지하철 9호선 샛강역, 국철 대방역,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지하철 2호선 신림역 등 4개 정거장 환승이 가능해 출퇴근 시 혼잡한 지하철 9호선과 2호선의 이용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버스, 승용차 등 도로 교통수단 이용수요가 지하철로 전환돼 도로 혼잡 완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약 5606억 원(20077월 기준)이 투입되며 민간 사업시행자(남서울경전철)가 총 사업비의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재정(시비 38%, 국비 12%)이 투입된다.

 

시는 앞으로 실시설계, 실시계획승인 등 절차를 거쳐 올 연말에 공사를 착수해, 2020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