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2분기 오피스,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평균 1.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4~6월 투자수익률과 공실률, 임대료 등의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저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상업용 건물의 투자수요가 꾸준하여 자산가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상승폭 또한 소폭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다만, 소규모 투자가 용이하여 지난분기 투자관심이 높았던 집합 매장용 상가는 자산가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임대료는 기업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중대형 매장용 임대료는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규창업 증가 등의 계절적 요인 영향으로 인해 상승 추세가 계속되었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오피스는 기업경기 부진으로 인한 임차수요의 외곽 이전 등으로 발생한 공실이 일부 신규 임차인 입주로 해소되며 공실률이 다소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공실률로 인해 임대료 하락 추세는 계속되었다.

 

중대형 매장용은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규 매장 수요가 활발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임대료 상승 추세가 계속되었다. 다만, 신규창업으로 인한 매장 교체 과정에서의 공실 발생으로 인해 공실률은 소폭 상승하였다.

 

한편, 소규모 매장용은 음식 및 위생업종의 신규 창업수 증가 영향으로 공실률이 다소 하락하였으며, 집합 매장용은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인한 상업용 건물의 꾸준한 투자수요로 자산가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었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오피스의 경우 공실과 임대료가 동반 하락한 반면, 매장용의 경우 공실과 임대료가 동반 상승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오피스는 서울역 상권에서 사옥이전으로 인한 대형 공실이 신규 입주로 인하여 해소됨에 따라 공실률이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부진한 임대수요 영향으로 임대료의 하락추세는 계속되었다.

 

매장용은 마곡지구 개발 진척에 따라 수요가 이동하며 인근 화곡상권의 공실이 증가한 반면, 임대료는 전반적으로 신규창업으로 인한 매장교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