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약] 부의 대전환 (2004).jpg


로저 부틀 지음 / 김지연 옮김

21세기북스 / 2004 3 / 583 / 25,000


 



저자  로저 부틀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제학자 중 한 명인 로저 부틀은 다른 이들이 필적하지 못하는 독창성과 직설, 직관으로 유명하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수학한 뒤 옥스퍼드의 세인트 앤 대학(ST, Anne's College) 강사를 지냈으며 통화 경제학과 관련해 다수의 기고문과 책을 써냈다. 1996년에는인플레이션의 종언이라는 책을 출간하여 당시 중앙은행 관계자들에게 호된 비판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예언이 옳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로저 부틀은 현재 <선데이 텔레그래프>의 주간 칼럼을 통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각종 회의와 강연의 초청 강사로 인기가 높다.


Short Summary


세계적으로 경제적 위기의 핵심은 진정한 부의 원천과 부의 환상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불일치는 희망과 탐욕이라는 부에 대한 가치관에서 생겨난다. 사람들은 한때 주식시장을 부의 원천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 거품붕괴의 잔재는 경제제도 전반에 남겨졌다. 주택시장의 거품 역시 물가변동이나 지역편중의 이동 등에 대한 리스크를 헤아리지 못하고, 주택을 돈이 쏟아져 들어오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의 환상을 깨뜨리고 있다.


만약 돈의 추구로 사람들이 더 행복해진다면 돈을 추구하는 것이 나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엄청난 소득증대에도 사람들의 행복감은 증대되지 않았다. 이 책은 부에 대한 환상을 경고하면서 진정한 부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전달하기 위해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지식의 축적과 국제무역의 확대 그리고 건전한 지배구조가 성장의 원천이며 이러한 원천이 모이면서 금융, 기업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 어떤 낙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세계화 속에 온 인류가 부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교역을 통한 부의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하고, 개인의 행복은 왜 돈을 벌어야 하는가에 대한 목적에 부의 증대가 부합될 때만이 누려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의 가치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요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