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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내 집을 반드시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16년 일반가구 주거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자가 점유율은 56.8%로 2014년 53.6%보다 3.2%포인트 증가했다.


자가점유율은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서 직접 살고 있는 가구의 비율을 뜻한다.

  

또 자가보유율도 지난 201458.0%에서 작년 59.9%로 증가하였다. 모든 지역에서 자가보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은 소폭 하락한 반면, 중소득층과 고소득층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 만족도에 있어서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2.93(4점 만점)으로 ’14년에 2.86점에 비해 소폭 상승하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96점으로, 지방광역시(2.91)와 도지역(2.90)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항목별 만족도는 `14년에 비해 교육(+0.09), 대중교통(+0.09), 소음(+0.08) 순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거주기간에서 전체가구는 7.7, 자가가구는 10.6, 임차가구(무상제외)3.6년으로 ’14년 대비 자가 가구는 줄고, 임차가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2년 내 이사경험이 있는 가구 비율은 36.9%, ’1436.6%에 비해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구 중 2년 내 이사경험이 있는 가구는 40.9%’1440.3%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지방광역시는 `1435.1%에서 ’1637.1%로 증가하였고, 도지역은 `1432.0%에서 ’1630.8%로 감소하였다.

 

이사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가구의 자가주택 마련을 위해’(’1417.2% ’1623.9%), ‘주택규모를 늘리려고’(22.4%) 등의 이유가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 82.0%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14(79.1%)에 비해 보유의식이 증가하였다. 가구주의 연령에 따라 구분하면, 가구주 연령이 낮을수록 보유의식이 낮게 나타났다.

      

국민의 66.5%가 임대료 및 대출금상환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가구가 상대적으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고, 점유형태별로는 월세, 전세, 자가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가구의 39.5%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점유형태별로는 월세가구의 경우, ‘주거지원이 필요하다의견이 59.6%로서, 전세(55.4%) 및 자가(27.1%)가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은 주거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1.7%로 나타났으며, 중소득층도 이와 유사한 41.1%를 보여 중산층 주거지원 정책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지원이 필요하다는 가구를 대상으로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자가가구는 주택자금 대출지원주택개량·개보수지원, 임차가구는 전세자금 대출지원‘, ’주택자금 대출지원‘. ’월세보조금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은 전세자금 대출지원‘,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필요로 하고, 중소득층과 고소득층은 주택자금 대출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